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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팬앤마이크][2024 총선언론감시 리포트 ⑤] "JTBC뉴스룸, 양적·질적 불공정...與뉴스 시간 野의 68.7%에 불과"

관리자
202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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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총선언론감시 리포트 ⑤] "JTBC뉴스룸, 양적·질적 불공정...與뉴스 시간 野의 68.7%에 불과"

 박준규 기자 입력 2024.03.30. 11:17


여야는 3월 22일 제22대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치고 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필자는 3월 22~26일 닷새간 종합편성 채널 JTBC의 메인뉴스 ‘뉴스룸’이 다룬 총선 관련 여야 뉴스를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에 근거해 분석했다.

 

선거기간 중 선거 보도는 ‘선거 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특별규정은 “선거에 관련된 모든 프로그램은 음향과 음성, 촬영, 화면구성, 조명 등의 기술적 측면에서 후보자나 정당에 대하여 가능한 한 동등한 조건으로 제작하여야 하며(11조), ’방송은 선거 방송에서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을 과장·부각 또는 축소·은폐하는 등으로 왜곡하여 보도하여서는 아니된다 (12조)”라고 명시하고 있다.

 

먼저 뉴스룸의 여야 양쪽 관련 뉴스 방송시간을 비교해보면, 국민의힘 관련 뉴스 시간은 더불어민주당의 68.7%에 그쳤다. 3월 22일의 경우 국민의힘 뉴스 29초, 민주당 뉴스 64초였다. 3월 23일에는 국민의힘 뉴스 27초 민주당 뉴스 34초, 3월 24일 국민의힘 뉴스 35초 민주당 뉴스 66초, 3월 25일 국민의힘 뉴스 48초 민주당 뉴스 47초, 26일 국민의힘 30초 뉴스 민주당 뉴스 35초였다. 여야 대표 즉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현안에 대한 발언 중계시간을 기준으로 보면 한 위원장의 분량은 이 대표의 60.5%에 불과했다.

편집 기술 측면에서 보면 JTBC 뉴스룸은 이재명 대표 연설 내용은 가능한 한 같은 장소에서 촬영된 분량을 보여줘 이 대표 주장의 일관성을 주려고 시도한 것 같았다. 하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 연설이나 발언은 장소마다 분리하고 중요 내용은 자막으로 대체해 발언의 의미를 퇴색하게 하려 한다는 의심이 들었다. 즉 한 위원장 주장의 일관성을 저하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4총선언론감시단 강병호(정교모 언론미디어위원장, 배재대 교수)

 

출처 : 펜앤드마이크(https://www.pennm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