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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모기사/크리스챤투데이]정교모 “코로나19는 현 정권의 독재 바이러스”

정교모
20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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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5180

 


정교모

▲과거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이 국회 정론관에서 시국선언을 발표했던 장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공식 홈페이지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이 “대한민국의 민주는 완전히 닫혔다”며 지난 3일과 9일 정부의 집회 제한을 규탄했다.



정교모는 지난해 조국 사태 당시 전국 여러 대학 교수 6,241명과 함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것을 계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정교모의 선언문에는 감리교신학대학교, 백석신학대학교, 영남신학대학교, 침례신학대학교,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등 다수의 신학대 및 미션스쿨의 교수들도 참여해 교계에서도 화제가 됐다. 올해 6월 15일 기준 정교모는 6,112명의 교수들이 함께하고 있다.

정교모는 ‘코로나19는 현 정권의 독재 바이러스이다’라는 제목의 이번 성명에서 “하늘이 열린 날 대한민국의 민주는 완전히 닫혔다”며 “집권세력이 촛불혁명의 성지로 떠받들던 광화문 광장은 경찰버스가 첩첩이 둘러싼 산성(山城)으로 변했고, 지나가던 시민들은 영문도 모른 채 수십 미터마다 통행의 이유와 목적지를 대고, 소지품 검사를 받아야 했다”고 했다.

정교모는 “정권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는 광장과 차량 시위는 코로나19의 서식지로, 수천 명, 수만 명이 몰리는 전국의 유원지와 위락시설은 코로나19의 해방지대로 이분화하는 정치적 선전, 선동은 사익화된 공권력에 힘입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이념을 철저하게 짓밟았다”고 했다.

또 “여당 대표는 텅 빈 민주의 광장을 만든 경찰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국회의장에서 국무총리로 전락한 여권인사는 엄정한 공권력 행사를 다짐하고 있으며, 대통령도 경찰을 치하하기에 바쁘다”며 “이들에게는 코로나19는 선택적 감염원”이라고 비판했다.

정교모는 “몽매한 현실을 타파하고자 한글을 창제한 선조의 업적을 기리는 날, 대하민국 국민들은 핸드폰 문자조차 정권에 장악되어 눈과 귀가 막힌 채 코로나19의 정치방역 선전에 속아 무지함을 강제당해야 하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의학은 과학적 사실로 말해야 한다”며 “현재의 코로나19는 대구, 경북에서 폭증했던 코로나19와 다르다. 초기에는 V유형과 S유형이던 것이 5월 이후부터 GH유형으로 바뀌면서 확진자 수의 증가에 비해서 치사율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데 이는 전 세계적인 추세”라고 했다.

이어 “현 정권의 행태가 ‘정치방역 소동, 코로나 계엄령’이 아니라면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형 변화가 가지는 임상적 의미를 더 이상 은폐해서는 안 된다”며 “처음에 코로나19는 공포스러운 미지의 신종 감염병이었지만 8개월 이상 경과한 지금은 더 이상 베일에 싸인 존재가 아니”라고 했다.

정교모는 “치료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인공호흡기(중환자실) 숫자라는 것이 밝혀졌다”며 “감염자 치사율이 50세 이하는 1% 미만, 65세 이상은 2.2%, 75세 이상은 7.3%, 85세 이상은 27.1%다. 사망자 대부분 70세 이상 노인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자살이나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적다”고 했다.

또 “차제에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전후의 사망원인 통계를 완전히 공개하고, 코로나19 사망자 중 순수한 코로나19 사망자와 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자를 구분해서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며 “또한, 현재의 방역대책이 과도한 공포감을 조성하여 경제를 망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현재의 치사율에 걸맞는 대응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심도있는 토론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잠복기를 감안할 때 8.15 이후 광화문 일대의 확진자들은 이미 그 전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감염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집회에 참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집회발 확진자로 발표·보도한 행위는 명백한 허위”라며 “이를 통하여 현 정권은 8.15 광복절 집회 등 자신에게 불리한 집회와 행사에 대하여 과학적 근거나 의학적 상식과는 전혀 거리가 먼 선동으로 국민의 입을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정교모는 “관제 언론과 정권의 주변세력을 동원하여 선전·선동을 과학이라 우기며 국민을 세뇌시키는 것은 전형적인 전체주의 정권의 행태”라며 “코로나19 조차 정권보위에 이용하는 현 정권의 행태야말로 국민들의 건강을 볼모로 민주주의를 노골적으로 능멸하는 것이다. 코로나19의 진정한 위험성은 바로 독재 바이러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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