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22일 성명서를 냈다. "이재명 정권이 시작부터 종교 탄압을 하고 있다"며 "김장환·이영훈 목사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다.
국회 해병 특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장환·이영훈 목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은 지난 18일이다.
시간이 다소 지났지만 정교모가 성명을 발표한 배경은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보수 기독교계의 대표 원로들을 압수수색한 사실 자체가 ‘기독교 탄압’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비단 정교모뿐 아니라 자유보수 진영은 이번 사건을 ‘종교 탄압’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짙다.
정교모는 "수사 대상자도 아닐 뿐더러 어떠한 혐의도 구체화하지 않은 원로 기독교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이례적이고 과잉된 수사"라면서, "명백한 사법권 남용이며 정치적 목적에 따른 종교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또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은 단지 ‘임성근 전 사단장의 부인이 교계에 구명 요청을 했다는 정황’이라는 애매한 추정만으로 자행되었기에, 이는 법치가 아니라 권력의 기획수사"라고 비판했다.
정교모의 지적은 논리가 정연한 편이다. 이영훈 목사도 지난 20일 예배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채 상병 사건과 무관하며 어떤 청탁도 받은 적 없다"며 확고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시 말해 이명현 해병 특검이 정권에 과잉 충성하기 위한 ‘압색 쇼’였을 가능성이 없지 않고, 또 한편 선제적인 ‘기독교 길들이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교모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기독교 원로 인사들을 겨냥하며 보수우익 성향의 종교계를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이명현 특검은 기독교 지도자에 대한 압수수색 경위와 수사 목적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고 사죄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번 사건이 천주교·불교 나아가 전 시민사회단체의 분노를 일으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
종교 탄압은 전체주의 파시즘 체제와 공산독재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종교 탄압으로 지지율이 올라간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정도는 아무리 공부가 덜 된 정권이라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
전국교수모임 ‘종교 탄압’ 성명은 타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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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22일 성명서를 냈다. "이재명 정권이 시작부터 종교 탄압을 하고 있다"며 "김장환·이영훈 목사 압수수색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이다.
국회 해병 특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장환·이영훈 목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은 지난 18일이다.
시간이 다소 지났지만 정교모가 성명을 발표한 배경은 이재명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보수 기독교계의 대표 원로들을 압수수색한 사실 자체가 ‘기독교 탄압’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비단 정교모뿐 아니라 자유보수 진영은 이번 사건을 ‘종교 탄압’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짙다.
정교모는 "수사 대상자도 아닐 뿐더러 어떠한 혐의도 구체화하지 않은 원로 기독교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이례적이고 과잉된 수사"라면서, "명백한 사법권 남용이며 정치적 목적에 따른 종교 탄압"이라고 규정했다. 또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은 단지 ‘임성근 전 사단장의 부인이 교계에 구명 요청을 했다는 정황’이라는 애매한 추정만으로 자행되었기에, 이는 법치가 아니라 권력의 기획수사"라고 비판했다.
정교모의 지적은 논리가 정연한 편이다. 이영훈 목사도 지난 20일 예배 직후 발표한 입장문에서 "채 상병 사건과 무관하며 어떤 청탁도 받은 적 없다"며 확고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다시 말해 이명현 해병 특검이 정권에 과잉 충성하기 위한 ‘압색 쇼’였을 가능성이 없지 않고, 또 한편 선제적인 ‘기독교 길들이기’로 보는 시각도 있다. 정교모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운 기독교 원로 인사들을 겨냥하며 보수우익 성향의 종교계를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내포돼 있다"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이명현 특검은 기독교 지도자에 대한 압수수색 경위와 수사 목적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밝히고 사죄하라"고 요구하면서, 이번 사건이 천주교·불교 나아가 전 시민사회단체의 분노를 일으킬 수 있음을 경고했다.
종교 탄압은 전체주의 파시즘 체제와 공산독재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종교 탄압으로 지지율이 올라간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 정도는 아무리 공부가 덜 된 정권이라도 알고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