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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거짓세력에 대한 심판"… 6000명 교수들 외쳤다(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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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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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뉴데일리(http://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0/04/02/2020040200242.html)

입력 2020-04-02 17:05 | 수정 2020-04-02 17:41


정교모 2일 기자회견서 민주당 등 여권 비판… "위험성과 폐해 심각한 공수처, 21대 국회서 폐지해야"

'독사' 공수처 제거운동 동참합시다


▲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준연동형 비례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포석이었다"며 여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기륭 기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포석이었다."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4·15총선은 거짓세력에 대한 심판이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과 여권의 비례정당인 열린민주당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정교모는 전국 377개 대학 6094명의 전·현직 교수들이 결집한 보수우파 시민단체다. 지난해 9월19일 당시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주도한 이후 문재인 정권 규탄에 앞장선다.

"검찰총장, 공수처 수사 대상 언급한 자 합세한 정당 출현"

이날 행사에는 이제봉 울산대 교수, 이호선 국민대 교수, 조성환 경기대 교수, 최원목 이화여대 교수, 김승욱 중앙대 교수, 박기성 성신여대 교수, 이은혜 순천향대 교수가 참석했다.

정교모는 이날 자유발언으로 성명 발표와 공식 발언을 대신했다. 사회를 맡은 이제봉 울산대 교수는 "선관위에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자회견 등을 엄하게 금지하니 주의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교모는 자유발언에서 '청와대의 울산시장선거 개입' 사건으로 기소된 상황에서 이번 총선에 나서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강하게 비난다.

정교모는 "피고인 신분으로 현직 청와대 비서관으로 있으면서 검찰총장을 공수처 수사 대상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자가 합세한 정당까지 출현했다"며 "대학교수들은 한국사회에 드리우는 광기 어린 음울한 전체주의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최 전 비서관은 지난달 30일 "공수처가 설치되면 윤석열 검찰총장 부부가 수사 대상 1호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연동형 비례제보다 위험한 공수처… 총선 후 폐지 입법청원"

정교모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공수처를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며 공수처 폐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정교모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공수처 법안 통과를 위해 군소 야당들과 더러운 교접을 통해 낳은 독사의 알"이라면서도 "공수처의 위험성과 폐해는 연동형 비례제 선거법에 비할 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6월 개원하는 제21대 국회가 공수처를 깨뜨려야 한다"며 "지역구 후보자들에게 '독사 제거 운동'에 동참할 의지가 있는지 물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교모는 공수처 폐지를 위해 총선 직후 시민 입법청원 서명운동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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