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와 윤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전국교수모임

공지사항

<야권후보 단일화 촉구 교수 선언 > 참여 안내문 및 호소문 발송 (20220226)

정교모
2022-03-10
조회수 256


정교모 회원 교수님께

 

겨울도 물러가고 대한민국의 앞날도 20대 대통령 선거를 맞아 

새로운 희망으로 가득하기를 기원해 마지 않습니다만, 현실이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역대 대선을 보면 당선자들의 득표율은 문재인 41.1%, 노태우 36.6%, 김영삼 42%,

김대중 40.30%, 노무현48.8%, 이명박 48.67%였습니다.

박근혜 당선자가 51.6%였으나 당시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는 겨우 3.6%에 불과했습니다. 

지금 여론조사에서 박빙의 우위를 점하고 있더라도 단일화가 되지 않으면 

야권 후보를 통한 정권교체가 어려울 수 있음을 과거의 사례들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교모에서는 지난 번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지만,

이번에는 정교모라는 단체 대신에 교수님 한분, 한분의 의지를 담아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양 후보 진영에 보내고, 

필요하면 교수님들이 직접 후보들의 자택이나 유세장을 찾아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고자 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호소문은 정교모의 이름이 아닌 참여한 교수님들의 개인 실명과 소속으로 공표될 예정입니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셔서 동참하실 분은 소속과 성함을 알려 주시고(전ㆍ현직 무관), 

특히 후보들 자택이나 당사를 찾아 단일화 촉구 서한을 전달하고 

지속적으로 독려하실 분께서는 휴대전화번호도 별도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구글 문서에 들어가셔서 작성한 후 제출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forms.gle/XC3knqbdouWLdMND7 

 

2022.2.27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

중앙집행위원회 

 

 

<호소문>

 

      윤석열•안철수 후보의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국민의 소리가 야당 후보들에게는 들리지 않습니까?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의 목소리는 언제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건만 그 주역이 되어야 하는 야당 후보,

그 누구의 지지율도 정권교체 비율에 못 미치는 현실은 당장 한 달 후 대한민국이

또 다시 어두운 고통의 5년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줍니다.

윤석열ㆍ 안철수 두 후보는 정녕 이것을 원합니까.

 

정권 연장을 위해서라면 어떤 거짓말과 궤변도 뻔뻔하게 늘어놓는 후보를 맹목적으로 지지하고,

개헌과 같은 나라의 중대사도 거래의 수단으로 삼고 협잡하겠다는 세력에 다수의 국민들은 진저리를 내고 있습니다.

 

안보를 파탄내고, 기생충처럼 권력의 빨대를 꽂아 국민을 수탈하고, 권력형 부패를 덮어버리는

야만적 정권의 선전ㆍ선동, 협박에 대한민국이 그대로 주저앉아도 좋습니까.

윤석열ㆍ안철수 당신 두 명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이 달려 있습니다.

후보 두 사람의 선택에 따라 대한민국은 극적으로 회생하여 다시 찬란하게 웅비할 기회를 갖거나, 

마지막 숨이 넘어가거나 둘 중에 하나가 될 겁니다.

 

후보 단일화가 되지 못하면 정권교체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지금의 다소 우세한 지지율에 취해 확실한 승기를 잡기 위한 노력을 피해서는 안 됩니다. 

문재인 정권의 검찰 무력화, 정권 친위 부대화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위기를 절감하며 홀로 맞서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그 때를 잊지 마십시오. 윤후보가 당선되어야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정권이 교체되면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하는 것임을 명심하십시오.

 

안철수 후보는 이 나라 국운과 정치 발전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야 합니다.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천명한 그 대의, 지난 4.17 보궐선거에서 보여주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서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큰 정치인으로 서 주십시오. 

새로운 정치, 희망이 있는 미래는 이 광란의 정권을 종식시킨 다음에야 가능하다는 큰 흐름을 명심하십시오.

 

그래서 두 후보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이 그리는 대한민국의 미래상을 같이 제시하고, 

또한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는 아름다운 합의에 즉시 나서 주기 바랍니다.

 

이에 우리는 두 후보가 기존 입장에서 각자 한발씩 양보하여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를 통해 대선 후보를 결정하는 용단을 내리길 제안합니다.

 

우리는 이 제안에 호응하지 않는 후보에 대하여는 지지를 철회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늘이 두 후보를 낸 것은 두 후보를 통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기회를 준 것이라 믿습니다.

단일화 실패로 대한민국이 여기에서 그대로 만신창이가 된다면,

그것은 하늘의 뜻을 배반한 두 사람에게 책임이 있음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2022. 2. 27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교수 000명